[Exhibition] [서울]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_관람 실패

그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림을 보는 건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도 보러 가야지 몇 번이나 생각하다가 마음먹고 예약했어요. 

사실, 서울보다 과천을 먼저 가려고 했지만, 3분 만에 전체 매진이 되는 바람에...

서울을 나름 쉽게 예약했죠. 

예전에는 서울도 예약하기 어려웠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많은 분이 이미 다녀오셨나 봐요.

 

이렇게 예약을 했는데... 

지금부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특별전에 다녀온 이야기가 아니에요.

 

주말이기는 했지만 이렇게나 차가 막힐 줄 몰랐어요.

집에서 관람 시간 1시간 10분 전에 출발했지만,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주차장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이 걸렸어요.

사실 광화문 근처까지는 예상했던 시간만큼 걸렸는데,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그 골목!

거기에서 엄청나게 기다렸어요. 주차장 입구를 보니 입구가 차가 딱 한 대만 들어갈 만큼 좁고,

아래에서 빈자리를 확인한 후 차를 들여보내고 있어서, 한참 오래 걸렸던 거 같아요. 

 

결국... 전시는 보지 못하고 왔어요.

미술관 안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 들고 밖에 나가 잠깐 바람 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네요.

카페에도 사람이 많아서 줄이 길더라고요.

바람은 좀 차가웠지만 날씨는 정말 좋았어요.

다시 돌아가는 길에 뭔가 아쉬워서... 꼭 관람한 사람처럼? 사진 찍어봤어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과천]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예약해버렸어요.

역시 2분 만에 마감되더라고요. 

 

서울은 다음에 다시 도전하려고 해요!

그리고 혹시 주말에 전시 보러 가시는 분 있으시면

아주 여유 있게 미리 출발하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