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질환 - 피부의 자색반이 혈관염일 수 있다고요?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 또 너무 짧지는 않을까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요.

이 계절에 피부 자색반으로 류마티스 내과를 찾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의 자색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에 왜 자색반이 생기는 걸까요?

 

면역글로불린A혈관염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작은 혈관의 혈관 벽에 면역글로불린A가 침착하는 것이 특징인 전신 혈관염입니다.

자색반과 함께 복통, 관절통, 신염으로 인한 혈뇨나 단백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발생해서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됩니다.

주로 10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나 청소년기나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성인에게 나타날 경우 더 심한 경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 피부나,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양호한 예후를 보이고,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항상 류마티스 질환의 문제는 한 가지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혹시 다른 장기를 침범하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

신장 침범이 심한 경우, 고용량의 글루코코티코이드와 면역억제제를 투약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약 3분의 1의 환자에서는 재발을 할 수 있고,

신장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장기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도 루푸스가 처음 발병하고, 괜찮아졌다 싶었을 때, 얼굴 제외하고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붉은 것들이 올라와서

병원에 다시 입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자색반과 관절통, 복통 등이 있다면 서둘러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모두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은 마칩니다~!

모두 아프지 마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