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 신학과 조직신학 우리가 이러한 연구와 오늘날의 세계 관계를 고찰하게 되면, 앞에서 말한 것과는 다른 문제점들이 생겨난다. 기독교의 신념들에 대한 조직적인 분석은 종종 교의 신학으로 불린다. 이 용어는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믿는지에 관한 서술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에 관한 서술로서, 거기에는 신학을 쓰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 기독교 공동체들 내에는 규범적 성격을 지닌 신조들과 신앙고백들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신약 신학에 관한 저작은 서술적인가 규범적인가? 우리는 여기서 그 자체로는 규범적일 수 없는 신약성서 신학에 관한 책과 기독교 신들의 신학과 어느 정도 관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신약성서의 신학 자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가능한 것은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제시하고, 그것이 오 늘날의 저자가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묘사한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규범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그것은 그 책을 쓴 저자와 신약성서가 기독교 성경의 일부라고 믿는 모든 자들을 포함한 신앙 공동체에 속한 자들에게만 규범적인 것이 될 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신약성서는 참되고 권위가 있으며, 또한 그들은 신약성서가 온 인류에게 그런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규범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진술들이 참되다고 믿는 오늘날의 저자는 자기 자신이 독자들에게 참되고 유효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저자 중에는 신약성서 내에서 상반되는 내용들을 지적하면서, 독자들에게 더 믿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진술들을 권하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오늘날의 저지는 신약성서에 나와 있는 진술들을 옛 저자가 깨닫지 못했던 방식으로 자유롭게 해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오늘날의 저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세력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지침들에 의해서 속박받고 동시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일은 특히 신약성서의 윤리적 가르침과 관련하여 일어나는데, 거기에서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자신의 일련의 원칙들에 맞추고자 하는 성향은 훨씬 더 강하게 나타나고, 또한 그러한 성향을 감지해 내기도 더 어렵다.
그 결과로 저자는 신약성서를 의도적으로 해석하는 자가 되어 버린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해석하는 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저자들은 오늘날의 교회들은 신약성서의 가르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것 자체가 일종의 해석이다. 또한 그들은 신약 성서 신학의 여러 부분이 그것들이 쓰인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제약되어 있다고 믿고서, 그 메시지를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다시 표현하고자 하는 모종의 재해석 과정을 시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자기가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고, 그러한 절차에 대하여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면, 이러한 접근방식은 분명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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